제목 | 내숭 : 당신은 지금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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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Coy : Where are you now |
중문 | 装相 : 现在你在何处 |
크기 | 96 × 130 cm |
년도 | 2013 |
코드 | F - 0144 - 1300 - 01 - 01 |
수량 | ![]() ![]() |
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Color and collage on Korean paper 本淡彩, 拼贴艺术
< 내숭 : 당신은 지금 어디에 / Coy : Where are you now>,
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Painting with Korea traditional ink, color and collage on Traditional Asian paper
96 x 130 cm, 2013
저는 사춘기부터 특히 다른 사람의 ‘시선’에 예민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을 고민하기도 전에 사람들의 ‘시선’에 비춰지는 모습만을 좇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시선’은 저의 인생의 기준이었고, 그 무게는 저에게 버거웠습니다.
‘시선’만을 좇다 보니, 희미해진 저의 자아를 찾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무게 중심을 잡고 싶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 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자문의 시간으로서
<내숭이야기>를 구상하였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솔직한 저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작품, < 내숭 : 당신은 지금 어디에 / Coy : Where are you now>은
현재 제가 있는 자리, 그리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자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스포츠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겨울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타는 스키를 좋아하는데 새롭게 보드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스키나 보드나 둘 다 마찬가지로, 넘어지면서 배우는 것이지만
매번 넘어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왜 이곳에 있는 것인가',
그리고 삶도 이와 비슷한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나'에 대한 통찰과 목적 있는 삶의 가치, 진정한 행복, 삶의 방향..
나의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일지.
가끔 작업을 하다보면, 갈피를 못잡고 이리저리 헤맬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스스로 다짐을 하고는 합니다.
고난이 있을 때마다 그것이 참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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